사소한 스침이 내 가슴에 크게 들려온다
오래 전 느꼈던 익숙함이 내게 스쳐 들려
자꾸만 잡고 싶은 그 떨림 설레임
이유도 알 수 없는 끌림 날 감싸
이 길의 끝에 어둠이 기다린대도
빛과 어둠은 같은 하늘아래에서 영원히
공허한 눈 속에 작은 별을 띄워 날려본다
입가에 맴도는 수줍음도 같이 보내 날려봐
영원히 머무르는 그 떨림 설레임
조용히 흩날리는 바람 불어와
이 길의 끝에 어둠이 기다린대도
빛과 어둠은 같은 하늘아래에서 영원히
이 길의 끝이 어둠에 감춰진대도
빛과 어둠은 같은 하늘아래에서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