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초제 적벽가 中 적벽강 불지르는 대목

이우현
앨범 : 동초제 적벽가 中 적벽강 불지르는 대목

공명선생 이른 말씀, “장군은 화룡도 적은 길로 들어가, 높은 봉에 불을 놓아 연기를 내어 조조를 유인하오.” 운장이 여짜오되, “조조가 연기를 보오면 복병인가 의심하여 어찌 그리 오오리까?” 공명 이른 말씀, “장군이 허허실실을 모르시는 말씀이오. 조조 병서를 많이 읽은지라, 허튼 수작이라 허고 연기를 쫓아 올 것이니, 장군은 의심치 마오. 나도 다짐 두오리다.” 두 다짐이 분명허다. 그 때에 운장이 청령허고, 오백 정병 도부수를 거느리고 위풍이 늠름허게 화룡도로 들어갈 제
그 때여 주도독은 각선을 조발헐 제, “제일대 한당, 제이대 주태, 제삼대 장흠이, 제사대 진무, 선봉, 황개, 후봉, 육손이, 상선 주도독은 서성 정봉으로 좌우익을 삼고, 군중에 하령허되, 선일 이하 차장이 선 초패허든 해조각석에 종전제허고, 각수습 정위허라. 청명은 간청색이 청재허고, 풍랑이 부작허여 장일호여든 주반식허고, 수십봉색 등고허여 주일면으로 명금멸이어든 발초선 웅거하여 주사면으로 탐적장허라.” 각 초선에 기를 세워 대장 청도로 행군헐 제, 청둑 한 쌍, 홍문 한 쌍, 청룡 동남각, 동북각, 청고초, 청둑 한 쌍, 주작, 남동각, 남서각, 홍고초, 남문 한 쌍, 백호 서북각, 서남각, 백고초, 백문 한 쌍, 현무 북동각, 서북각, 흑고초, 호통 한 쌍, 황신, 호미, 금고 한 쌍, 영기 두 쌍, 나발 한 쌍, 적 한 쌍, 바래 한 쌍, 새납 두 쌍, 고 두 쌍, 쟁 한 쌍, 소발 한 쌍, 퉁 쾡 처르르르르르르 삼숭 범포 덩그렇게 높이달고 순풍에 행선 헐 제, 그 때여 조승상은 상선에 높이 앉어 강북을 바라보니, 남병산색은 그림 같고, 강파만리에 기세도 좋을씨고, 조조 의기양양허여 황개 약속을 기다릴 제, 뜻밖에 동남풍이 일어나 풍세가 요란허니, 정욱이 여짜오되, “동남풍이 불길하오니, 미리 방비허사이다." 조조 듣고 이른 말이, “네 몰랐다, 네 몰라. 동지 일양이 부생허니, 동남풍을 의심 말라." 점점 황혼되어 조조 남편 바라보니, 일엽편주로 청룡아기를 휘날리며 바람을 쫓아들어오니, 조조가 대희허여, "황공복이 나를 위하여 군량 군기 싣고 오니, 하늘이 나를 도우심이라."
정욱이 여짜오되, “그 배 분명 간사하오. 군량 실은 배 같으면 깊이 떠올 것인디, 오는 배 복병인 듯하오니, 만일 간사헌 꾀가 있어 불질이나 허거드면, 그 기세를 어찌 당허오리까?”
이 말이 지듯마듯, 선중에서 청도 발방을 풀어 각 삼판 전선 상상에 명고일응이어든 선대장, 차 기총, 차 초관, 차 파총, 차 정이기어든 중군을 위상궤이허라. 각 초선 에 기를 세워 좌우병 소리쳐 우, 대고 소리는 두리둥 둥둥, 꼬부랑 나발은 따따따, 거화포 선기전줄 수루루루루루 떠들어가, 조조 결선 수척 중의 불이 버썩. “적벽강 불이야!" 두 번째 불이 버썩. 대해가 뒤엎는 듯, 세 번째 불이 버썩. "불이야!” 우주가 바뀌난 듯, 풍조화세허고 화염풍성이 우루루루루루. 물결은 위리렁 출렁. 상선 전선이 뒤둥, 선대 망선 거북고래선 팔대선 사대선 더욱이 거루선 돛대 와직끈 부러지고, 치도 빠지고, 용총마루 닻도 끊쳐, 뜸집 전집 화라지 족판이 모두 다 타고, 홍양산 청일산 사명기 청신기 홍신기 백신기 흑신기 깃대 지끈 부러지고, 기폭도 떨어져, 소소리 광풍에 단풍잎 뜨듯 어둥실 떠나가고, 장막도 쪽쪽, 투구 갑옷 환도 삼지창 언월도 청룡도 철궁 왜전편 가는데기 살방패 배가마1169) 쇠도리깨 숙정패 절부월 장막대 매우래기 목주뢰기, 부수러진 수레바퀴 조총 귀약통 요구쇠 마람쇠 나발 새납 쟁 북 바래 산산히 깨어져 풍비박산에 둥실 뜨고, 적벽강이 뒤놓을 제 불빛이 낮빛이요, 수만 전선 간 곳 없고, 무죄헌 백만 대병 일시 함몰 다 죽을 제,
이 놈 죽고, 저 놈 죽고, 가다 죽고, 오다 죽고, 서서 죽고, 앉어 죽고, 찢겨죽고, 발겨죽고, 보다 죽고, 못 봐 죽고, 울다 죽고, 웃다 죽고, 자다 죽고, 졸다 죽고, 실없이 어이없이 죽고, 가이없이 죽고, 홰내 죽고, 성내 죽고, 힘써 죽고, 애써 죽고, 원통히 죽고, 절통히 죽고, 불쌍하게 죽고, 시원허게 죽고, 왜 죽느냐 묻다가 죽고, 어떤 군사는 전나무 돛대 우어 기엄기엄 올라가, "아이고, 하느님! 내가 삼대독신이오. 살려 주오." 빌더니마는, "내가 이럴 때 먹고 죽을라고 비상 닷돈중을 사서 두었더니라." 비상을 내어 아드드득 아드득 깨물더니마는 배 아래 뚝 떨어져 물에 가 풍 빠져 죽고, 팔 부러지고, 다리 부러지고, 허리 부러지고, 목 부러져 죽고, 횡사 급사 즉사 오사 악사 액사 합사 허여, 대해 중 깊은 물에 국수가락 풀어논 듯하고, 좌우 지저 함성소리 정신이 상망허고, 날랜 군사도 쓸 데가 없고, 일등 모사도 무용이요, 어젯밤 장담 조조 홍안이 빛이요, 정욱 얼굴은 똥빛이라. 조조 황겁허여 배 아래 뚝 떨어져 거의 죽게 되었는디, 장요의 용맹으로 일척선에 건져 싣고 선두에다가 내려노니,
황개의 거동 보소. 장창 보검을 눈 우에 번뜻 들고 우뢰같은 큰 소리를 벽력같이 뒤지르며, "네 이놈, 조조야! 선봉대장 황개를 아느냐, 모르느냐? 닫지 말고 칼 받어라!" 추상같이 나는 소리, 조조가 황급허여 젖은 홍포를 훨훨 벗고, 군사 전립 앗어쓰고 다른 군사를 가리키며, 제 이름을 제가 불러, "참 조조 저기 간다!" 황개 보고 호통헌다 "아니다 저 쉬염 질고 뇌런헌 놈이 조조니라, 잡어라!" 조조가 쉬염을 두 손으로 움켜쥐고, “아이고, 이놈의 수염이 어쩌자고 많이 나서 날 못살게 하는구나." 정신없이 달어날 제, 여몽 감영은 좌우익을 몰아치고, 한당 장흠은 뒤로 쫓아 막다를 제, 진퇴유곡 패군 조조 갈 길이 망연쿠나.

그외 검색된 가사들

가수 노래제목  
화룡도 불지르는 대목 적벽가  
Unknown 적벽가 (적벽강에 불지르는 대목)  
김하은 불지르는 대목  
이주은 적벽가 조자룡이 활쏘는 대목  
정새하 박봉술제 적벽가 중 활쏘는 대목  
박봉술제) 적벽가 중 군사 탄식하는 대목 (동편  
문나경 !***적벽강 아가씨***!  
Verest M'khitaryan (With 이우현)  
이우현 하얀 밤 (Inst.)  
이우현 너머 (beyond) (inst.)  
베레스트(Verest) M’khitaryan (With 이우현)  
이우현 너머 (beyond) (Feat. 이희라)  
이우현 하얀 밤 (Feat. nau (임나우))  
이우현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이 (Inst.)  
이우현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이 (Feat. T.Ho)  
이은주 적벽가  
박동진 적벽가  
채수현 적벽가  
이희문 적벽가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Unknown 적벽가 (적벽강에 불지르는 대목)  
김하은 불지르는 대목  
박귀희 적벽가中 `좌룡이 활쏘는 대목`  
화룡도 불지르는 대목 적벽가  
이주은 적벽가 조자룡이 활쏘는 대목  
정새하 박봉술제 적벽가 중 활쏘는 대목  
적벽가 오림에 자룡 출현  
적벽가 패군 모이는 데  
박봉술제) 적벽가 중 군사 탄식하는 대목 (동편  
이은주 적벽가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