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익숙해진 우리의
숱한 이별 때문에 어떻게든
잊혀지겠지 생각해 봐도
함께했던 추억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네
함께 걷던 또 함께 보던 이 밤이
사랑인지 정인지도 모르는 채
지나
하지만 이게 마지막이라는 걸
나는 잘 알아
우리 헤어져
서로를 잊고 살걸 나는 잘 알아
익숙해지는 건 때론 낯설고
의미가 사라져 처음처럼
다가오는 너를 기다리고
어루만져 익숙해진 너의 목소리
눈웃음과 입술 습관인 듯
한 달이 넘게 나와 나의 꿈 속에
징하게도 이쁜 니 모습에
잠을 설치네
함께 걷던 또 함께 보던 이 밤이
사랑인지 정인지도 모르는 채
지나
하지만 이게 마지막이라는 걸
나는 잘 알아 우리 헤어져
서로를 잊고 살 걸 나는 잘 알아
익숙해지는 건 때론 낯설고
의미가 사라져 처음처럼
처음처럼
처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