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포구에서 정든 님을 쓸어안고
잘 있거라 잘 가거라 울며 불며 이별할 때
무정할사 기적 소리 이 가슴을 때릴 적에
뿌리치고 돌아서는 뿌리치고 돌아서는
그 심정을 누가 아랴
떠나가면 언제 다시 오실 날짜 아득한데
물새 우는 밤바다에 궂은 비만 설레이네
무심할사 파도 소리 가신 님을 쓸어안고
동백꽃이 피는 고향 동백꽃이 피는 고향
버리다니 될 말이오
비내리는 포구에서 정든 님을 쓸어안고
잘 있거라 잘 가거라 울며 불며 이별할 때
무정할사 기적 소리 이 가슴을 때릴 적에
뿌리치고 돌아서는 뿌리치고 돌아서는
그 심정을 누가 아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