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눈을 떴는데
나도 모를 미소를 입가에 짓네
배게 속에 얼굴 묻고 웃어
꿈이라면 지금 이대로 멈춰
다시 잠에 들어야 해
원 투 쓰리
전화 걸어 너에게
떨 리 는 맘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전활 받는 너에게
보고 싶다고 또 말해버렸어
안녕
조금 어색한 인사와
너를 보고 싶단 내 고백에
피식 웃으며
오늘 만날래 묻는 너
태연한 척 했었지만
너무 좋아
네가 오길 기다리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를 입가에 짓네
거울 속에 나를 보고 웃어
꿈이라면 지금 이대로 멈춰
다시 잠에 들어야 해
원 투 쓰리
전화 걸어 너에게
떨 리 는 맘으로
전화 벨이 울리고 발걸음 소리 들려
빨개진 얼굴이 보이지 않게
손으로 가린 채
안녕
조금 어색한 인사와
오늘 예쁘다는 내 고백에
피식 웃으며
우리 뭐할래 묻는 너
두 손을 꼭 잡은 채로 좀 걸을까
평소보다 빠르게 저물어가
함께했던 하루가 끝나가고
너의 집 앞에 서서
날 봐
좋아한다고 말해줘
네가 꿈이 아닐 수 있도록
너도 나처럼
환희 웃어줘 별처럼
언제나 널 바라볼게 꼭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