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로버
앨범 : 사랑중에 삶, 물들다
작사 : GI.P, 레이딕스 (Radix)
작곡 : GI.P, 레이딕스 (Radix)
편곡 : 레이딕스 (Radix)

살다가 보니까
사랑하다 헤어지고
또 다시 사랑하고 살다보니까
딱이다 물들게 되는게
익숙해지는게
지금 순간도 순간들에게
익숙해지는게
삶속에 여러가지 그 중에 사랑
가슴이 떨리고 심장이 뛰고
가슴벅찬 사랑에 행복을 느끼고
가슴시린 이별에
많이 아파하고 눈물 흘려도
시간 지나면 순간 순간
살며 지내다 보면은
지난 날의 아픔
그 속에 사랑과 이별
기쁨과 슬픔
그 속에 주옥같은 시간들
가끔 생각이나
필름처럼 지나쳐가
결국은 삶에 물들고
나 역시 살아가고  
오늘을 살며 물들고
있음을 느끼고
결국엔 나는 물들고
삶 역시 살아가고
물들고 살아가고
나 역시 물들고  
난 쉴새없이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렸지
눈치없이 날 겁주던
찢긴 달력의 날카로움 마저도
이젠 무뎌져
나도 어느덧 익숙해진 덫
벗어나려 발버둥치던 시절은
기억속에서조차 자리잡지
못하고 날 떠나
사람이라는 것 알다가도
정말 모르는 법
그동안 날 스쳐지나간
수많은 이들
그들이 남긴건 바로 이름
사랑이라는 것 뜨겁다가도
금새 식어버리는 걸
혼자가 되버린 후
우리가 만든건
낡은 추억의 사진첩
아주 천천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퍼진
이 가을이 또다시 내게 준건
고독뿐인 진한 향기의 노을
어느새 나도 모르게 물들어
내게 필요한건 너라는 배게
살며시 전해 부는 바람에
내 바람을 실어보내
움츠리겠지 또 추위는
날 찾아오겠지
이런 괜한 걱정에 하루가 지나면
삶이란거 정말 재미없겠지
기다릴게 그 자리에서
이젠 벗어날게
이 고독에서 어둠뿐인
내 방안에서 밖으로
행복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