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은 이맘때 시작됐고
나의 눈앞에서 웃고 있는 너를 보며
항상 문자를 쓰고 지우길 반복했어
그리곤 내 꿈속에 나올까 기대에 눈을 감아
길을 걷다 저기 저기 네가 보이면
나는 그때부터 앞 머릴 정리하곤 했어
정작 네가 두 눈앞에 가까워졌을 때
고갤 숙인 채 너의 옷깃에 스쳐 지나가네
저기 저 남자들 중 제일 눈에 띄는 저 한사람
제일 눈이 가는 저 한사람
나만 보고 싶은 저 한사람
알고 있니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한사람
잊을 수 없는 내 첫사랑
한 번쯤 너와 나 눈 마주치길 바랐어
꽃 피는 봄 너와 손잡는 상상을 했어
항상 무관심인 너 지나쳐버리는 널
그런 널 가까이 있는데도 바라만 보고 있어
아주 가끔 내 귓가에 네 이야기가 들려
아무렇지 않은 척 딴청 부리는 척
귀담아들었어
나도 모르게 그때의 너의 모습에
고갤 숙인 채 너의 추억에 스쳐 지나가네
저기 저 남자들 중 제일 눈에 띄는 저 한사람
제일 눈이 가는 저 한사람
나만 보고 싶은 저 한사람
알고 있니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한사람
잊을 수 없는 내 첫사랑
눈에 띄네 너의 모습이
새 빨개지는 내 얼굴을 알기나 하는지
저기 저 남자들 중 제일 눈에 띄는 저 한사람
제일 눈이 가는 저 한사람
나만 보고 싶은 저 한사람
알고 있니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한사람
잊을 수 없는 내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