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멈춰도 돼
많이 달려온 만큼
뒤돌아 봐도 돼
조금은 틀려도 돼
어려운 게 당연해
but you're doing good
I'm doing good 자기 최면
또 하루를 버티려면
그래야만 말이 돼 어딘가
깊은 곳에서 나오는 말은 듣지 마
어차피 믿을 사람 없지 뭐
No matter What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느낄 수 없어져
시간이 갈수록 먼지로 더럽혀
Just Wait For Me
조금만 천천히 가줄래
20대의 추억들과는
잠시 disconnect
잠깐 예전 생각 잠기곤 해봐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가 봐
오래된 내 친구
내 치부 내 기분 네 기분
너무도 같은 너와 나지 아마
난 평일보다 주말이 더 피곤해
한 잔 해란 말보다 쉬는 게 더 필요해
쉽지 않지
Back in the day
이제 나를 상대하기엔 매우 어렵고
부족한 매일 Yeah
지금은 멈춰도 돼
많이 달려온 만큼
뒤돌아봐도 돼
조금은 틀려도 돼
어려운 게 당연해
but you're doing good
괜찮아 오늘 밤은 잔뜩 먹고
술을 가득 채운 뒤
너구리굴을 만들어
또 꿈을 꾼 것처럼 희미해져 가
우리들의 빌어먹을 2017년도
돌아보면 뭔가 많은 것들을
얻기 위해 고민했지만
언제나 답은 하나뿐이야 Music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겐
무직으로 보이겠지만
움직이는 중 난 늘 두둠칫
나이를 먹는다 건 쓴맛을
달달하게 지우며 술이 익어가는 것
마치 30년산 위스키 CSP
매일 백지 위 격이 다른
RAP 가사를 써 내려가는 놈
그게 나야 아무런 눈치 안 보고
MIC 잡지
오래된 단골과 미식가들 위한 맛집
토네이도의 눈으로
뛰어들 준비해 엽집
팬들은 살짝 기대해 CSP의 LP
지금은 멈춰도 돼
많이 달려온 만큼
뒤돌아봐도 돼
조금은 틀려도 돼
어려운 게 당연해
but you're doing good
오늘 하루만 나 쉴게요
좋은 사람들과
술 한 잔만 더 기울일 게
삶이 힘들어도 사람이 힘들어도
전부 지나갈 거야
걱정 말고
yeah im doing good
지금은 멈춰도 돼
많이 달려온 만큼
뒤돌아 봐도 돼
조금은 틀려도 돼
어려운 게 당연해
but you're doing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