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손이 미끄러워서 오늘도 내 마이폰을 두 번이나 떨어뜨리고 말았지
오늘은 마룻바닥이 특별히 딱딱했는지 니가 사준 케이스도 박살났지
난 손이 미끄러워서 매일같이 이런저런 중요한 걸 놓쳐버리지
그러면 놓아버리면 돼 떠나보내면 돼 그렇게 오래 생각하지 마
막상 없어도 아무렇지 않을 걸 너도 알잖아 이런 일 많았잖아
난 맘이 미끄러워서 날 많이 이뻐해줘도 금세 보내버리는 재줄 지녔지
어느새 나도 모르게 눈 깜박하는 동안에 사랑했던 사람은 내 곁을 떠났지
친구들은 괜찮다 위로했지만 별들을 보곤 다른 얘기를 해
놓치면 놓아버리면 돼 떠나보내면 돼 그렇게 오래 생각하지 마
막상 없어도 아무렇지 않을 걸 너도 알잖아 이런 일 많았잖아
놓치면 놓아버리면 돼 떠나보내면 돼 이 노래가 끝나면 다 잊을 거야
사실 처음부터 사랑했던 사람도 아니었잖아 괜찮아 별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