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앉아 흐르는
음악에 빠져든다
잔잔한 밤의 숨결 안에
돌아가는 길 조금
쓸쓸하지만 괜찮아
그냥 니 생각이 조금 났어 음
좋은 사람들과 웃고 나누던
시간이 지나
다시 혼자가 되는 시간
너의 빈자리 가득히 남아
짓누르지만
이런 내 맘 너에게 닿을까 음
괜찮아 후 괜찮아 후
꿈을 꾸었지 꿈이 아니라
믿고 싶었지
니가 곁에 있는 것 같아
착각이지만 나의
헛된 바램이란 것이
날 가끔 지탱해 줄 힘이 돼 음
괜찮아 후 괜찮아 후 괜찮아 후
괜찮아 후
걸어가는 길 조용한 밤길에
젖어 든다
담담한 발걸음에 담긴
집에 가는 길 너의 생각들
접어두려해
다시 마주한 내 현실 앞에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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