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네요 그대가 없는
나홀로 집밖에 나와
따듯한 연기를 뱉죠
그대 떠나고 사진만 남아
텅빈 내 방 안에서
따듯한 연기만 뿜죠
두 번째 겨울이 오면
그댈 잊을 것 같아서
아플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시간에
점점 더 아파오는데
벌써 두 번째 겨울인데
그동안 쌓였던 내 마음이
눈이 되어 이 밤을 밝히네요
약속했던 올해의 겨울이
함께 하자던 그날의 약속이
흩날리는 첫눈에 미소 띠며
너의 기억에서 녹아내릴까
점점 더 아파 오는데
벌써 두 번째 겨울인데
그동안 쌓였던 내 마음이
눈이 되어 이 밤을 밝히네요
그동안 쌓였던 내 마음이
눈이 되어 이 밤을 밝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