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랄랄랄라 라 랄랄랄라
라 랄랄랄라 라 랄랄랄라
햇볕에 눈부셔 뒤척뒤척 거리다
배고파 눈 비비고 일어나
먹을 건 없고
쓰레기 냄새만 잘됐지 뭐
다이어트 하는 거야
경아의 하루의 시작은 항상 두 시에
아니 다섯 시
인정 많고 싹싹한 그녀의 하루
무엇이든 해야 해
지루한 건 너무 싫어
어제같이 썰렁한 느낌 너무 싫어
그래도 한때는 부모 밑에 잘 나갔어
가까운 거리도 택시 아님 아빠 차로
그래도 창피하지
않을 만큼 공부했어
멀지만 일 년 동안
너무너무 잘 다녔어
라 랄랄랄라 라 랄랄랄라
라 랄랄랄라 라 랄랄랄라
Oh happy girl's life
Oh happy girl's life
Oh happy girl's life
Oh happy girl's life
경아의 만남의 시작은 저녁 일곱 시
아니 아홉 시
인정 많고 싹싹한 경아의 하루
시간은 남아돌아도
기다리는 건 너무 싫어
어제같이 늦는 애들은 너무 싫어
오늘은 춤만 추고 신나게 놀아야지
하지만 내 앞에 술잔이 날 유혹해
강제로 끌고 가는 미영이의 등쌀에
딱 한 번 부킹 하고
빨리 가서 놀아야 해
나를 아직 사랑하지
엄마 아빠 말해봐요
내가 아직 믿는 건 엄마뿐인데
엄마 나 내일 꼭 머리를 해야 해요
그리고 약간의 옷가지도 필요해요
아빠 나 내일 아침 집에 꼭 들릴게요
이번엔 용돈이 많이 좀 필요해요
OH OH OH A HAPPY
A HAPPY GIRL’S LIFE
OH OH OH A HAPPY
A HAPPY GIRL’S LIFE
오늘도 모두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경아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