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새벽거릴 걸을 때쯤
멀게만 느껴진 수많은 생각에
네가 가져간 시간의 조각
그곳으로 나는 가고 싶었어
하루가 지나 어제 같지 않던 오늘도
새로운 내일로 변해가지만
모든 게 느껴지는 그대로의 모습을 비추진 않아
변해가는 대로 잊혀진 대로 노랠 부른다 해도
내가 걷는 이 길의 끝엔 언제나 변치 않는 어린날들
그런 내가 있다면.
말하지 못한 비밀 같은 그런 얘기도
끝나지 않은 우리의 노랜
아직도 내맘에 남아 있어 여전히 다정한 여름
변해가는 대로 잊혀진 대로 노랠 부른다 해도
내가 걷는 이 길의 끝엔 언제나 변치 않는 어린날들
그런 내가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