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지지 않는 욕심이 너에겐 없니 그러니
미칠 것만 같은 분노가 너에겐 없니 그러니
등을 지고 있는 사람도 미워하지 않니 그러니
내버려도 내버려도 다시 자라는 원망들도 없니 그러니
이 땅 위에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강 지나 갔을텐데
흔적도 없이 흐르는 강을 바라보는 아이야
너무 늦었다는 후회가 두렵지 않니 그러니
때론 아파오는 슬픔도 저 멀리 보는 것 같아 그러니
터질 것만 같은 그 진심을 씻어내고 있니 그러니
아무것도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단 말을 하는거니 그러니
저 파랗게 물든 하늘이 있을 때부터
세상에 강을 건너 모두 지나 갔을텐데
흔적도 없이 흐르는 강을 바라보는 아이야
예~ 에~ 예에~ 예~
예~ 에~ 예에~ 예~
예~ 에~ 예에~ 예~
예~ 에~ 예에~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