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기 전에 내 얘길 끝까지 들어봐.
나 역시 두려울 때가 많아 혼자서 울 때도 있었어.
남들 보는 데선 언제나 웃어보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피하고 싶을 때도 있어
오직 단 한 사람만이라도 내 곁에 머물러 준다면
단 한 사람만이라도 날 지지해 준다면
이 황량한 모래바람 속 춤추며 헤쳐갈 거야.
내 사랑 등에 업고 소리치며 달려갈 거야.
자 내 얘긴 끝났어 너의 선택만 남았을 뿐야.
저 끝없는 길 때론 거친 파도
바로 그걸 택해 줘 그게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