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소리에 또 맑게 나의 맘엔 니가. 멍하니 밀크티의 향을 맡던 니 맘 속엔 내가 망설인 발걸음 돌려 날 안던 니 맘 속엔 내가. 날 좋아한단 문자에 급 떨린 내 맘 속엔 니가 “살고 있어 웃고 있어 내 안에 담겨 있어. 살아 있어 널 만난 후 내 모든 마음이” 아직도 좋아한단 말 한마디 못해주는 니가. 어렵게 손잡고 선 내게 속삭이던 그런 니가 “사랑스러워 안아줄래 내 품에 가득 말야. 부끄럽지. 이런 생각 하지만 너무 좋은걸” 맘껏 사랑하고 맘껏 행복해 하며 떠나지 말아 줄래. 처음처럼 맑게 절대 변하지 말고 내 곁에 남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