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굴까 여긴 어딜까 빙빙 돌아 다
나 끌고가 질질 끌고가
취기 올라 밥 먹으러 가자
한술 뜨러 갔다 담 장소로가
그 먼저 간 걔네들 바꿔봐 뭐 잡았나
애들 한,두명 모이다 금새 스무 서른 deep
테이블 위에서든
아님 어둔 구석에 숨어서든지
잔뜩 꾸며서 오신, 짧은 치마 여럿이,
그리고 좀 밝힌다는
내 호미들 걔네 쳐다봐 염 없이
분위기 좋은데, 오늘은 왠지 별로
고개가 안 끄덕여져 평소엔 저절로
너만 괜찮다면 나랑 둘이 나가서 남터로 가
방잡구 거기
내가 먹는 과자 같이 먹으러 가자
난 그냥 오늘 웃긴 얘기랑 썰
니 친구 들이 어디 가냐 쫘도
무시해 지나쳐
꼭 다 같이 왔다
다 같이 가는 것은 구시대적 안건
어디 까지 갈까 누가
안 시랄까 뭘 고민해 그냥 고
거긴 욕조랑 작은 샴페인 한 병
여긴 난장판 아는 사람 많어
여기 분위기 나름 감안하고도
오늘 다섯 보단 넷
보다는 셋, 셋 보다는 그냥
나랑 둘 해
걍 나랑 둘 해
걍 나랑 둘 해, 둘 해
그래 그냥 오늘 밤 니 이쁜 엉덩이랑 나아
난 누굴까 여긴 어딜까 빙빙 돌아다
나랑 올라타 이 택시에 올라타
니가 골라 강북에도
강남 에도 갈 덴 있고
시간 많아 어디든 따라와
지금 만약 집에 안 가도 됨 말야
불타는 금요일 따위
그렇게 신경 써 본적 없어
내가 노는 날이 노는 날
그 밖에는 작업 말곤 없어
6과 8사이 뭐를 빼지
7 그래 7 누군 모를 테지
날 시험해봐 맞나 안 맞나
최악이여 봤자 낼 남남
동작대교 또는 한남 건널 때 이 노랠 틀어
창문 열고 손은 하늘 찌를 듯 치켜들어
인생 못살지 모든 Up & Down 전부 신경
쓰면 오늘은 나 다운 나 너 다운 너
발 담그고 마음 풀어
거기서 뭐 할 지는 몰라
썰 만 종일 풀지도
날 웃기는 너의 혀가
나에게 더 큰 재밀 줄지도
모험해줘 못난 나랑
그럼 오늘 좋은걸 풀지도
오늘 즐기고 내일 푹 쉬고
월요일부터 벌지 뭐
거긴 욕조랑 작은 샴페인 한 병
여긴 난장판 아는 사람 많어
여기 분위기 나름 감안하고도
오늘 다섯 보단 넷
보다는 셋, 셋 보다는 그냥
나랑 둘 해
걍 나랑 둘 해
걍 나랑 둘 해, 둘 해
그래 그냥 오늘 밤 니 이쁜 엉덩이랑 나아
오늘 샴페인 하나 따
오늘 샴페인 하나 따
나와서 화장 고친 너랑 이미 상태 이상한 나
오늘밤 날자, 저 9번 구름 맛봐
아주 잠깐이라도 home girl 술 결에 슬쩍
오늘 샴페인 하나 따
오늘 샴페인 하나 따
나와서 보니 이쁜 너랑 원래 상태 이상한 나
오늘밤 당장, 낼 말고 당장
내일은 안 올 지 도 몰라
home girl, 오늘 건, 오늘 go
거긴 욕조랑 작은 샴페인 한 병
여긴 난장판 아는 사람 많어
여기 분위기 나름 감안하고도
오늘 다섯 보단 넷
보다는 셋, 셋 보다는 그냥
나랑 둘 해
걍 나랑 둘 해
걍 나랑 둘 해, 둘 해
그래 그냥 오늘 밤
니 이쁜 엉덩이랑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