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음 앨범 : 네가 잠들면 꿈꾸는 건 나
작사 : 박서음
작곡 : 박정욱
편곡 : 박정욱
너의 눈빛이 나의 긴 휴일이었던
무더운 여름 이젠 식어가네
넌 지금 무얼 하나
남겨진 거리의 반짝임만이 대답이 되었네
놓아버린 것들이 있던가
두리번거리면
다시 또 내게 다녀왔다고
잘 있었냐고 말하던 너
그럼 난 아무 일 없었단 듯
너의 품에 안겼었네
행복하다고 말해 보았던 시절엔
많은 게 흐릿해져 가도
여전히 눈 감아도 볼 수 있는 건
마음은 늘 흐른단 것
나의 가까이에
날 재워주는 노래 있었단 것
그게 너의 이름이었네
변해버린 것들이 있던가
두리번거리면
언제나 내게 고마웠다고
잘 지내라고 말하던 너
서로에게 머물러 있었던
어느 평범한 오후엔
네가 잠들면 꿈을 꾸는 건 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