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 돌아 제자리로 온
어제와 같은 노을은
더 짙은 그림자를 그려
내 모습 지우려고 해
언제쯤일까
상처받지 않은 채
누군갈 안아줄 수 있는
그날은
혼자만 남겨졌던 밤들
빛처럼 아름답던
눈물의 시간들
다 괜찮아
하루만큼 더 기다리면
아픔은 사라질 거라
믿으니까
손 모아 또 소원을 빌어
유난히 푸른 별빛에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게
두려운 맘을 비춰줘
어디쯤일까
혼자 길을 잃었던
그곳에 돌아가면
다시 찾을까
혼자만 남겨졌던 밤들
빛처럼 아름답던
눈물의 시간들
다 괜찮아
하루만큼 더 기다리면
아픔은 사라질 거라
믿으니까
수없이 많은 내일엔
소중히 간직한 사랑을
말할 수 있도록
밤처럼 어두웠던 날도
비처럼 차가웠던
꿈속에 그날도
이젠 괜찮아
하루만큼 더 사랑하면
너에게 닿게 될 거라
믿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