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돌아왔더니
피곤하구만
나와 손바닥 마주쳐줄래
너무 달려서
힘이 빠져버렸어
여기 내 손
한 번 잡아줄래
나는 나만 아는 놈이라
너를 보지 못했어
너도 보통 사람인데
이젠 멈춰서
널 지켜 봐줄게
이젠 내가
네 손바닥
마주쳐줄게
때가 묻고 피가 나도
꽉 잡아줄게
다른 사람에겐 안 보여
실컷 울고 싶을 때
상관 말고 내게 기대
내가 꼭 안을게
내가 꼭 안을게
세상이 차가워
나 얼어버렸어
따뜻하게 날 바라봐줄래
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했어
나를 사랑한다 말해줄래
나는 나만 아는 놈이라
너를 보지 못했어
너도 보통 사람인데
이젠 멈춰서
널 지켜 봐줄게
이젠 내가
네 손바닥
마주쳐줄게
때가 묻고 피가 나도
꽉 잡아줄게
우린 많은 말을 안 해도
너를 느낄 수 있어
더 말하지 않아도 돼
내가 꼭 잡을게
내가 꽉 잡을게
이젠 내가
네 손바닥
마주쳐줄게
때가 묻고 피가 나도
꽉 잡아줄게
다른 사람에겐 안 보여
실컷 울고 싶을 때
상관 말고 내게 기대
내가 꼭 안을게
내가 꼭 안을게
멀리 돌아왔더니
피곤하구만
나와 손바닥 마주쳐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