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와 가방을 내려놓고
침대에 걸터 앉아서
티비를 보다가 문득
외로움이 느껴지는 그 순 간에
창밖에 들려오는 빗소리
영화를 보다가 마음이 아련해져
그대를 생각 해내고
전화길 들다가 문득
그리움이 깊어지는 이 순간에
창밖에 들려오는 빗소리
한산한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서
말이 잘 통하던 너와
나누던 대화가 오늘
따라 너무도 그리워 지는
지금 저 밖에 들려오는 빗소리
빗소리
(이 비를 맞으면서 난)
내마음을 씻어주는 비
(그댈 그리워 하네)
내영혼을 적셔주는 비
(이 비를 맞으면서 난)
그리움을 덮어주는 비
(들려오는)
빗소리
오래된 라디오 꺼내어 틀어놓고
추억이 담겨져있는 지나간 노래가
들뜬 내마음을 간지르는 이 순간에
창밖에 들려오는 빗소리
낮선 피아노 선율에
혼자 이끌려서
무심코 걸어 다니다
어디서 본듯한 예쁜
화분을 파는 꽃집에서 흘러 나오는
그대와 함께 듣던 멜로디
빗소리
(이 비를 맞으면서 난)
내마음을 씻어주는 비
(그댈 그리워 하네)
내영혼을 적셔주는 비
(이 비를 맞으면서 난)
그리움을 덮어주는 비
(들려오는)
빗소리
아득하게멀 어진듯한(The day)
허전한 맘을 채우던 내겐 따뜻한
X2
빗소리
내마음을 씻어주는 비
내영혼을 적셔주는 비
그리움을 덮어주는 비
빗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