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나 이제 신을 믿진 않아도 종교는 있는 것처럼
가족 다 모인 식탁에서 성호를 그어 전처럼
어쩌면 나도 위선자인가
이내 편먹을 말 들을 벹어내지 버릇처럼
복수의 대상은 어딜까
날 몰라봐준 게임 아니면 내 열등감
문을 박차고 화들을 집어
잃어버린 건 몇 년 전 치기 어렸던 신념
비뚤어진 놈들이 볼 때 지금 난 올곧지
넓게 보자 했던 내 시야는 돋보기
의미 없었나 싶어 술 한잔하자던 친구들
작업 핑계 대면서 침대 위에서 뒹구는
날 본다면 응원해 줄까 아마 절대
스물네 살을 게을렀고 메본 적 없는 총대
집중력을 요해 이 직업은
때가 되면 peek a boo 그때까지 칩거 mode
Like caveman
(Hook)
그게 계획이던 아니면 책임이던
내가 해내길 원하면 더 기다릴 것
깊이 들어갈 예정 난 다 벹어냈어
깊이 들어갈 예정 난 다 벹어냈어
(Verse2)
싸워왔지 누군지도 모르고 내 적
난 힘을 잃었고 지켜온 가사 반은 변했어
영원하자는 말을 벹은 지도 오래전
다시 되뇌어진다면 그때가 내 comeback season
의지로 빚은 나의 믿음
높아진 기준만큼 철저한 준비를 위한
집중 현실과 rollin like 주짓수
목표는 센 척이 아니고 풍기는 기품
준비돼있어 끝났지 testing
몇 곡 내서 키워놨지 맷집
세상은 내게 관심이 없더라
이왕 이렇게 된 거 하고 싶은 말 다 적어놔
메모장은 과부하 깔끔하게 detox
동굴 밖을 나올 때 더 이상 괴물 아니지
이제 kinfork 다시 세워 내 기본
긴 진통이 지나가면 흔적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