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오늘따라 나만 빼고 좋아 보여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저 꽃을 꺾지 마오
나랑 마지막인 것처럼 춤을 춰줘요
멀리서 바라본 나의 하루는 어떤가요
내가 없이도 오늘 하룬 아름다웠겠죠
서로가 마주 보며 웃고 있죠
나만 빼고 다
좋아 보여
그런 좋은 말은 내게 하지 마요
모든 아름다움이 날 더욱더 작아지게 하죠
그런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지 마요
내가 미안해지게 그대 마음을 내게 보이지 마요
좋은 말들과 아름다움 늘어나는 숫자
대입하려 하지 마 그건 내게 무의미함
혼자이고 싶어
준비가 필요할 뿐
길을 잃은 아이 에겐 필요해 보이지 눈물
을 흘릴 시간
아주 비스듬하게
기운 것들이 수평을 맞출 때까지만
기다려줘
너 등을 돌려도 괜찮아
너도 비를 맞지 않고
피는 꽃을 본적 없잖니
우리 둘이 둘이 둘이 다
나만 빼고 모든 사람들이
나와는 너무 다르다는 걸
특별해 보여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바람이 부는데 차가워지는데
아무도 몰라주는 걸 나
그대를 느낄 수 있는데
왠지 오늘따라 나만 빼고 좋아 보여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저 꽃을 꺾지 마오
나랑 마지막인 것처럼 춤을 춰줘요
좋아 보여
그런 좋은 말은 내게 하지 마요
모든 아름다움이 날 더욱더 작아지게 하죠
그런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지 마요
내가 미안해지게 그대 마음을 내게 보이지 마요
좋아 보여 좋아 보여 좋아 보여 좋아 보여
왠지 오늘따라 나만 빼고 좋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