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내린 길목 저편에
미소를 띄고 나를 보는 눈빛
아닌척 노력해봐도
나를 설레게 하는데
you don't know my love
어쩌면 돌아볼지도 몰라
너를 보면 아직도 막 떨려
네 남친이 힘들게 했니 왜 그래
네가 우는걸 보는건 괴로운데
태연한척 말을 하는게 습관처럼 돼도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
너만 몰라 몇년째
같은 자리에서 바라본 날
내가 세상에서 제일 관심없는 얘기가
네 남자친구한테
감동받았다는 말이야
그래놓고 그자식은 너를 또 왜 울리니
그 눈물이 보고있는 나를 더 짓누르지
언제까지나 널 뒤에서
바라만 보는 좋은 오빠
한걸음 멀리서 널 지켜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걸
네가 날 찾을땐
언제나 곁에 설 수 있으니깐
흰 눈이 내린 길목 저편에
미소를 띄고 나를 보는 눈빛
아닌척 노력해봐도
나를 설레게 하는데
you don't know my love
너와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닐고
도서관에서 자리를 맡아주고
막차를 타고 널 데려다주고
이 모든 것들을 항상 늘 꿈꿨어
술에 취한 널 데릴러 온
네 남자친구에게
너무 좋은 오빠라며 날 소개할 땐
가식적인 웃음을 지어야만 했었지
늘 같은 자리에서
널 바라만 보는 사람
이런 내 마음을 알아봐주기를 바라지만
어색해질 우리 사이가 난 겁이 나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웃기만 해
오늘도 넌 이런 내맘도 모른채
전화 안받는 네 남친 얘기를 잔뜩해
겉으론 위로 해줬지만
그 놈은 딴 여자 만나는거야
흰 눈이 내린 길목 저편에
미소를 띄고 나를 보는 눈빛
아닌척 노력해봐도
나를 설레게 하는데
you don't know my love
흰 눈이 내린 길목 저편에
미소를 띄고 나를 보는 눈빛
아닌척 노력해봐도
나를 설레게 하는데
you don't know my love
흰 눈이 내린 길목 저편에
미소를 띄고 나를 보는 눈빛
아닌척 노력해봐도
나를 설레게 하는데
you don't know my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