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는 밤
작은 우산 하나 들고
빗소리에 혼자 Senti
해진 이 밤 거릴 걸어
빗소리 리듬에 맞춰
터벅터벅 걸어가네
다 젖어버린 내 신발들이
나의 마음도 적셔가네
너와 같이 걷던 이 거리에 혼자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있는데
사람들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다들 웃으며 행복해 보이는데
비 오는 경리단 길을
나 홀로 걸으며
너와의 추억 다시 생각나
가을바람 불어오는
경리단 길에
우리 모습이 내겐
지워 지지가 않아
아무렇지 않을 거란
내 생각이 틀렸나 봐
너 없이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바보같이
너와 같이 걷던 이 거리에 혼자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있는데
사람들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다들 웃으며 행복해 보이는데
비 오는 경리단 길을
나 홀로 걸으며
너와의 추억 다시 생각나
가을바람 불어오는
경리단 길에
우리 모습이 내겐
지워 지지가 않아
비 오는 경리단 길을
나 홀로 걸으며
지난 시간들 아련하게 떠올라
가을바람 불어오는
경리단 길에
행복했었던
우릴 그리워하네
비 오는 경리단 길을
나 홀로 걸으며
나 홀로 걸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