빰 빠밤 빰 아라리요
빰 빠밤 음 아라리요
빰빰빰빰빰 빰
빰빰빰빰빰 빰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 아라리가 났네
새벽부터 이삿짐 싸고
트럭에 올라타 덜컹덜컹 간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 아라리가 났네
저 빌딩숲 고개는 웬 고갠가
굽이진 굽이굽이가 눈물이 난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 아라리가 났네
도시 언덕에 집들도 많다만
우리 가족 머리 둘 방 한 칸 없네
빰빠밤 빰빠밤 빰빠밤 빰빠밤
빰빠밤 빰빠밤 빰
아리랑 아리아리랑(빰빠밤 빰빠밤)
아리랑 아리아리아리랑(빰빠밤)
아리아리랑 쓰리랑 아리랑 쓰리랑
기억에 책장들을(기억에 책장들을)
한 장 한 장 넘겨보자(한 장 한 장 넘겨보자)
송사리 잡고 가재 잡으며
발 담그고 놀던 날(발 담그고 놀던 날)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 아라리가 났네
그 기억에 책장들을(그 기억에 책장들을)
다시 서랍 속에 꽂아(서랍 속에 꽂아)
굉음이 삼켜버린 고향 친구들의 웃음소리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 아라리가 났네
졸다 정신 차려보니(졸다 정신 차려)
트럭은 여전히 덜컹(여전히 덜컹덜컹)
가난한 엄마 아빠와 가는 가난한 길(가난한 길)
아리랑 아리아리랑 쓰리랑 쓰리쓰리랑
아리랑 아리아리 쓰리랑 쓰리쓰리
아리랑 쓰리랑 아리랑 쓰리랑
엄마 아빠와 평상에 누워(누워서)
저 먼 아득한 별 보던 여름 밤
그 밤 우리 귀뚜라미
우는 소리에 눈물 흘렸네
찌르르 찌르르 찌르르 소리에
눈물 흘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