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거짓말로 너를 속였어
솜사탕 같은 말로 너를 가졌고
나만을 바라보게 만들어놓고
꿈만 같던 시간을 모두 조각내놓고..
벌레만도 못한 내가 너를 사랑 했어
걸레만도 못한 입으로 너를 속였어
그래 난 쓰레기보다 못한 놈이야
처음부터 사랑 따위는 없었던 거야 ..
내일부터는 기억 속에 나를 조금씩 꺼내
태양 앞에 내다버려
다음부터는 그리고 다음부터는
남자 따위는 믿지마
사랑 따위는 하지마 무엇보다 나를
하루빨리 나를 속절없는 시간 속에
애만 태운 나를 하나도 남김없이 지워버리길 바래
두 번 다시 남잘 믿는 일은 없길 바래..
그까짓 사랑땜에 눈물 흘리고
그 흔한 이별 땜에 아파하는 날
그런 나를 떠나서 다른 사람 만나서
나보다 몇 천배는 행복하라고..
그까짓 미련 땜에 그댈 붙잡고
그 흔한 집착 땜에 울먹이는 날
그런 나를 떠나서 다른 사람 만나서
얼마나 행복하려고..
집착은 사랑이 만든 미로 찾기
아직도 모르겠니..
이러면 너만 손해야 몸은 좀 어때
보다시피 나는 또 다른 사랑을 시작했어
그때부터 나는 애써 너를 지우려고
해보지도 않고 흔하디흔한 눈물 한번
흘리지도 않고 지워버렸어..
사랑은 또 다른 사랑이 치유할 수 있다라는 말이야
니 모든 걸 가지고도 떠나버린 내가 이런 말을 한다는 게 웃기겠지만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길 바래
괜찮은 남자 만나 잘 살길 바래 하지만
그 남자 역시 100%는 믿지마
언젠가는 너의 눈에 맺힐 눈물을
잘 알고 있어 나도 남자니까
사랑 앞에 무너지는 게 여자이니까..
그까짓 사랑땜에 눈물 흘리고
그 흔한 이별 땜에 아파하는 날
그런 나를 떠나서 다른 사람 만나서..
나보다 몇 천배는 행복하라고
끝까지 미련 땜에 그댈 붙잡고
그 흔한 집착 땜에 울먹이는 날
그런 나를 떠나서 다른 사람 만나서
얼마나 행복하려고..
남자들은 다 똑같은 동물이니까
남자들이 원하는 건 똑같으니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그런 일은 없길..
남자들은 다 똑같은 속물이니까
여자들은 바보같이 모른다니까
남자들이 원하는 건 똑같다니까
최소한에 나는 사랑하긴 했어
똑같은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더이상 흘려줄 눈물도 없는데
얼마나 행복하려고...
˚ 悲魂哭 。이 눈물은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