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널 처음 봤을 땐
세상이 널 중심으로 돈다는 걸 알았어
그리고 널 안아봤을 땐
모든 일기가 널 말하고 말하고 말해
요새는 꽃이 참 예뻐
따뜻한 바람이 따뜻한 햇살이
참 고마워
다는 모르겠지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어떤 꽃보다 네가 참
어떤 바람보다
어떤 햇살보다
어떤 사람보다
넌 참 꽃보다도
사실은 난 걱정이 많아
오늘도 난 네가 몰래 아플까 걱정돼
언제나 넌 말이 없어서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궁금해
넌 정말 있는 그대로
그대로 완벽하진 않지만
언제나 이렇게 있어줘
다는 모르겠지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어떤 꽃보다 네가 참
어떤 하늘보다
어떤 풀잎보다
어떤 구름보다
넌 참 꽃보다도
어떤 꽃보다 네가 참
어떤 아침보다
어떤 새벽보다
어떤 사람보다
네가 참 예쁘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