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 때였지
내가 이 곳으로
보내졌을 땐
작고 설렌 맘에
몰랐었나 봐
난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
노란 머리 파란 눈
엄마 나를 보고
꼭 안아 주네
다만 한 가지
꼭 잊지 못한 것은
내가 태어나고
자랐던 곳
언젠가 다시 나를
꼭 찾길 바래요
혹시 기억한다면
가슴 속 한 곳에
영원히 간직할게요
날 보고 싶지 않나요
낯선 바깥 바람에
문득 놀랐나 봐
숨어 버렸지
모두 알 수 없는 말들뿐이야
날 둘러 싸고 있는 사람들
언젠가 다시 나를
꼭 찾길 바래요
혹시 기억한다면
가슴 속 한 곳에
영원히 간직할게요
날 보고 싶지 않나요
누군가 한 번쯤
내 말을 들어 준다면
살짝 말해볼까요
미안해 하지 말아요
난 행복해요
당신도 행복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