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이젠 아무도
다시 이렇게 혼자 눈물
흘릴 줄은 몰랐었어
가눌 수 없는 마음 가득 취해
흔들리는 너를 또 불러보지만
시계소리만 크게 울리는
하루를 오늘도 버티지만
내게 가득한 너의 기억 속에 묻혀
그대로 멈춰버린 시간에 머물러 난
항상
이젠 아무도 아니 어떤 그 무엇도
널 대신 할 순 없어
숨을 쉬어도 네가 없는 세상은
한숨만 가득 채워질 뿐야
너 없이는
.
.
새로운 날을 넌 그 사람과 함께하고
있다는 걸 알지만
너 없는 하루가 없어 난 눈 감아도
떠오르는 니 곁을 서성거리고 있어 난
이젠 아무도 아니 어떤 그 무엇도
널 대신할 수 없어
바보 같았던 나를 돌아봐줄까
난 너 없인 안될 것 같은데
너 없이는
왜 이제야 나는 알게 됐을까
지친 널 바라보기만 했어
미안해
이젠 다른 길 잠시 걸어간다 해도
끝엔 우리 닿을지 몰라
기다릴게 널 우리 다시 보는 날
그땐 널 보내지 않을꺼야
내 곁에서
♥오후의향기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