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말이 그런 표정이 이젠 어색해
너를 만나는 주말이 뻔한 연락이 이젠 지루해
내 사랑이 끝나가나 봐
어쩌다가 우리 멀어지게 된 거야
나쁜 시간이 우릴 갈라 논거야
그깟 미련이란게 뭔데 사랑하지도 않는데
쉽게 헤어지자는 말을 못 해
가슴이 말을 듣질 않아 입술이 말을 듣질 않아
그냥 아무 말 없이 나를 떠나줘
You better run away away
내 마음을 몰라 너는 왜
그냥 너라는 사람이 우리 사랑이 너무 낡아서
매일 조금씩 우리는 외로워지고 식어가는걸
Let me talk about my story, listen
지난날 아름답던 그 밤
너와 함께 해서 행복했던 날
평소와 달리 진하게 남았던 잔향
뭔가 익숙치 않아 낯선 그 향
벼랑 끝에 서 있는 비겁한 모습 불안해 보이잖아
중력이 반대로 작용을 해 나를 넘어지게 할 거라는 생각에 난 초점을 잃어가
서리 낀 거울처럼 보이지 않아
네가 잡히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