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밥 한 숟갈 떠먹는게
웃는게 우는 것보다 힘든데
헤어진 많은 연인들이 그래왔듯이
어느새 기억은 희미해져서
일상으로 난 돌아왔어
바쁘게 살다보니 금방 잊혀지더군
사는게 힘들어서 연락도 못했다고
그리워 할 시간도 없어서
잊고 산다고
흔한 이별이라서
눈물도 안났다고
그런대로 견딜만 하다고
살만하다고
어쩌다 우리가 헤어졌을까
어쩌다 우리가 남이 됐을까
어쩌다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
시간을 좀 갖자했던 그 말이
긴 이별이 될 줄 몰랐어
힘들게 살다보니 금방 무뎌지더군
사는게 힘들어서
연락도 못했다고
그리워 할 시간도 없어서
잊고 산다고
흔한 이별이라서
눈물도 안낫다고
그런대로 견딜만하다고
살만하다고
사는게 힘들어서
그 때가 그립다고
힘들 때면 내 곁에 있어줘
고마웠다고 보고싶다고
행복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