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청바지에 긴 머리 했다 해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진 않겠지
그 누구에게 슬픔과
아픔이 있었다면
내겐 번민의 고통과 길고도
지리한 어둠의 시간이 있었지
그땐 견디기 힘들어
남몰래 눈물도 흘렸지 우후
하지만 그런 기억들은 내 가슴을
따듯하게 데워 주었고
지금도 내가 가진 것은 모자람이
더하지만
힘들어 지친
널 위해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 남은 짧은 삶에
더 이상 욕심도 후회도 없다네
가끔은 푸른 새벽 바라보며
자유와 평화
순수와 사랑을 노래하고
언제나 내 가슴속 사랑을
내 소중한 기타에 실어
훌랄라 훌랄라 노래로 전하며
가난해도 미소로 마주하는
다정한 눈빛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