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가 시작되죠
의미 없는 시간
기댈 사람 하나 없이
그댄 또 울었죠
숨 죽인 그 대 눈에서
보이는 아픔을
조금만 덜어줄게요
그대 눈물 이 곳 가득
차오르면 다시 울 일 없어요
그대 그 땐 웃으면서
이곳을 열고 나갈 거에요
투명한 기억
어렴풋이 들려오는
나비의 노래를
그때가 그리워지나요
이곳에
조용히 살짝 꺼내보아요
그대 안에 번져가는
우울에서 잠시 멀어지도록
오늘 하루 힘들었던
아픈 기억 모두 잊혀지도록
지난 시간들은 묻어두어요
행복한 추억들이
그 자리를 채워나 갈 수 있게
이 모든게 오래지나
누군가를 위로 하는 말되고
그걸 아는 그댄 이제
울게 되도 조금 덜 아프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