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하나가 떨어지네
고요한 바람 속에 흔들리네
잠시 멈췄다 다시 날아가
나비였네 그랬었네
빛나는 날개 펼치며
하늘 높이 춤추네
봄 향기 속을 누비며
지친 마음 감싸주네
나비야 나비야 어디 가니
꿈 속을 날아 다니며
기억 속에 스며들어
비밀스런 속삭임을 남기네
꽃잎 따라 흩날리며
저 멀리 사라지네
다시 봄이 올 때쯤
너의 흔적 찾겠지
밤이 오면 또 다시
꿈결 속에 나타나
희미하게 남아있는
그대 향기 따라가
나비야 나비야 어디 가니
꿈 속을 날아 다니며
기억 속에 스며들어
비밀스런 속삭임을 남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