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끄고 누워서
가만히 잠을 기다릴 때
너의 손길이 날 다독이면
나 사랑을 알 것만 같아
이상한 일이야 정말
네 품에서만 깊은 잠을 자
불편한 팔베개로 나누는 온기
그게 참 좋더라
날 재워줘 이 밤도 내일 밤도 오
날 깨워줘 내일 아침도 그 모레도
네 품에서만 좋은 잠을 자는 날 알잖아
날 끌어안고 예쁜 노래를 불러줘
뭉툭한 아침에는
자고 있는 널 바라 보다
깨울까 말까 한참 고민을 해
오 너도 이런 적이 있을까
안고 있어도 문득
겁이 나 사라지면 어쩌나 오
네 손 만지작거리면서 혼잣말하는
나도 바보같아
날 재워줘 이 밤도 내일 밤도 오
날 깨워줘 내일 아침도 그 모레도
네 품에서만 좋은 잠을 자는 날 알잖아
날 끌어안고 예쁜 노래를 불러줘
잠들기 어려운 밤에
사랑을 얘기 해줄래
새벽에 눈이 떠져도
괜찮다고 말해줄래
날 재워줘 이 밤도 내일 밤도 오
날 깨워줘 내일 아침도 그 모레도
네 품에서만 좋은 잠을 자는 날 알잖아
날 끌어안고 예쁜 노래를 불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