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겹겹이 쌓여 두꺼운 갑옷이 날 감아도
얽히고 설킨 그물 앞 중심을 잃고 말어 난
일어나야 해, 가야만 해, 정신아 좀 차려
이대로 잃을 순 없어, 날 기다리는 저 파도
난 툭 하고 끊어가야만 해
난 어푸 하고 헤엄쳐야만 해
나는 툭 하고 끊어가야만 해
난 어푸 하고 헤엄쳐야만 해
몸이 부서져라 헤엄, 언저리 쯤일까 해협
물결을 따라가 이대로 더 긴 여행을 위해서
등엔 태워, 지난 세월
무겁대도 다 지고 갈래, 나를 위해
숨 한번 크게 들이 쉬고 다시 앞으로
아직 멀었다니 마음이 앞서
Step이 꼬여 꼬리까지 locked up
벗어나고픈데 너무 아퍼
돌아가기에는 멀리 와
방향 바꿔볼랬더니 멀미가
가만있다 되긴 싫어 먹이가
난 죽는것보다 어려워 포기가
갈 수만 있다면 다 상관 없어
후에 후회까지 감당하겠어
미래에 대해 장담하래서
난 꿈을 향해 장단을 맞췄어
움츠러들었던 어깨
마치 눌려있던 스프링처럼 튀어
활짝 펼쳐 긁힌 비늘들이 튀어
잔잔했던 바다에 반짝임 피어
아주 겹겹이 쌓여 두꺼운 갑옷이 날 감아도
얽히고 설킨 그물 앞 중심을 잃고 말어 난
일어나야 해, 가야만 해, 정신아 좀 차려
이대로 잃을 순 없어, 날 기다리는 저 파도
난 툭 하고 끊어가야만 해
난 어푸 하고 헤엄쳐야만 해
나는 툭 하고 끊어가야만 해
난 어푸 하고 헤엄쳐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