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던 일이 일어났어
서민과 공주님 사이의 사랑
그 이야기 처럼
우리의 사랑이 영원했으면
해서 난 밤마다 별에
빌었어 안될 걸 알면서도
우리는 달라 그래 급이
나는 서민 넌 공주님
애초에 이뤄질 수 없는
아픈 사랑 이야기
성공한 검은색 양복의
그가 되고 싶기에 오늘도 난
저 별께 빌고있어
우리 어릴 그때
세상을 모르던 때
넌 내게 우리 함께
평생을 기약하자고 했어
허나 우린 성숙해졌고
넌 사랑보다 저 높다디
높은 너의 고급스런 체면을 넌
택했었지 뭐
지 여자를 못 지켜낸 하층 부류
그게 나의 수치스런 별명이었어
그래 요즘 시댄 아냐 신분 사회
근데 그게 왜 나에게 일어난 건데?
화려한 궁전으로 초대받은 한 서민 남자
거기서 그는 아름다운 공주님을 만나
그 둘은 서로에게 흠뻑 빠져버렸지만
그들의 신분 차이는 극복할 수 없었네
동화같던 일이 일어났어
서민과 공주님 사이의 사랑
그 이야기 처럼
우리의 사랑이 영원했으면
해서 난 밤마다 별에
빌었어 안될 걸 알면서도
우리는 달라 그래 급이
나는 서민 넌 공주님
애초에 이뤄질 수 없는
아픈 사랑 이야기
성공한 검은색 양복의
그가 되고 싶기에 오늘도 난
저 별께 빌고있어
옛날 옛적, 한 서민 앞에
어느 한 요정이 나타나선
깔끔한 양복과 구두 한 켤레
주고 떠났지 그는 무도회에 가서
아름다운 공주님을 만나 춤을 춰
물론 내 앞엔 요정 따윈 없었지만
허나 난 신데렐라가 아니기에
우리 사랑을 영원하지 못했어
우리의 다른 신분 때문에
사실 네게 느낀 자격지심 때문에
네 마음에 굵은 대못 박은 악역됬네
내게 눈물 보인 네게 난 또 대못박았네
그깟 재물 따위가 뭐라고
네게 자격지심 따윌 느꼈던 거지?
그렇다고 원망한 적 없어 내 핏줄
아버진 내게 주셨거든 포기 않는 법
동화 같던 일이 일어날까?
서민과 공주님 사이의 사랑
그 이야기처럼
우리의 사랑이 영원했다면
내가 이렇게까지 성공을
갈망하게 됐을까?
우리는 다르데 그 급이
정말 컸어 자격지심
그깟 재물이 뭐라고
영원하지 못한 거지?
계속 탓할 거야 돈을
내겐 여전히 넌 공주
멀리서 지켜봐 줘 과연 내가
너의 신분에 닿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