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때쯤 이었나
그 밤들이 기억나
너가 없는 새벽에
내 한숨보다 눈물이 많을 때
그 밤들이 지나가고
또 하루가 다가올때
그때 빈자린 좌절감으로 채웠네
너의 연락을 기다리며 저 별에
손을 뻗곤 했어 몇 번의
밤을 그렇게 보내고 우리의 연이
끝인가에 대해
난 계속 부정했었네
안 듣겠지만 건네
잘 지내지 넌
이 노랜 안 들었으면 해
결국 시간이 지나고
사랑이 식어가고
뜨거웠었던 지난 여름처럼
바람에 흘러가고
자연스레 무뎌가는 게
난 아파
이 바람은 나빠
네 생각이 날아가지 않는 밤엔
널 괜히 더 붙잡고 있어보곤 해
끝 없이 밀려갔던
내가 부담이었나 싶어
그거 말곤 방법이 없었나봐 난
우리가 나눈 모든 순간을
기록하며 편지를 적었네
마지막 날 너에게 줬었던
엔딩 까지 내겐 선명해
너도 내 생각이 날 땐
들여다 보기는 할까
너가 날 떠올릴 때는
다 좋은 기억 뿐이었으면 해
결국 시간이 지나고
사랑이 식어가고
뜨거웠었던 지난 여름처럼
바람에 흘러가고
자연스레 무뎌가는 게
난 아파
이 바람은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