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불행한 주인공
시간 지나 아무렇지 않게 뱉어
아팠던 기억도 돌아보면
별거 아냐 근데 매번 꼭
버려졌던 어린 날의 내가
불안감을 느낄까 했어
보육원에서 의지할 건
빨간 인형뿐이었던
내 귀에 있던 문제 때문에
받았어 구원 안에 살아 덕분에
나도 되고 싶었어 발전해
원망했다고 그때 가서 전해
주름진 손을 잡고
사진을 남겨야겠어
내 인생의 주인공과
잊지 않기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아니 그다음 생에도
아름답게 추억되길
한 장에 남아있어
혹시 돌아가면
돌아간다면
아름다운 꽃 한 송이 꺾어서 갈게
만약 돌아오면
진짜 돌아오면
둘만 있는 사진을 찍자 나의 꿈
많이 바빴어? 오늘도
전화 하나 어려운 나인 걸
늦지 않았기를 빌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안 하겠지 못할 거야
그런 날이 오면
후회를 할까 봐
고마워 날 불러줘서
내 곁에 있어줘
시간이 지나도
남았어 깊숙이 보답할게
나도 되고 싶었어 발전해
사랑했다고 지금 가서 전해
혹시 돌아가면
돌아간다면
아름다운 꽃 한 송이 꺾어서 갈게
만약 돌아오면
진짜 돌아오면
둘만 있는 사진을 찍자 나의 꿈
이미 받은 거야 사랑도
빛을 내자 될 거야 아마도
아니 확신해야 하지 나라도
내 행복이 누군가에게는 닿기를
잠자코 보기나 해
남아있을 거야
우리의 사진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