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만큼 기대도 큰 거야
태연하게 아무렇지 않게 지내야해
찬란했던만큼 암담도 할 거야
축제가 끝나면 모두들 공허하듯이
우리가 소원한 것들의 부재를
심장이 궁금해하게 만들어내야해
의문이 들만큼 더 간절해져야
바람들이 존재되어 이뤄낼 수 있어
내 마음 가득히 담아내보려한
무언가 있다면 조용히 속삭여줄래
그래 맞아 그 무언가들이
소멸해버린 세상엔
그 무언가를 원하는 사람 투성이야
그거면 된 거야
끝없는 고대함보단
체념이 나을거야 그럴거야
그걸로 된 거야
누군가 너를 찾기보단
혼자가 나을거야 그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