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달래줄 수 있는 사람이
내 옆에 있을거라 믿곤 했지
오늘 난 홀로 외로이 앉아
머릿 속 목소리만 세어봐
왜 나는 항상 혼자 남겨져
불안에 떨며 손을 물어뜯지
이토록 고요한 이 공간에
난 어째서 귀를 막고 있나
제발 그만 나를 떠나줘
지금도 난 너무 괴로워
니가 뭔데 뭘 아는데
이만했으면 사라져
나 혼자도 너무 버거워 제발
그렇게 큰 걸 바란 건 아닌데
누구라도 날 알아줬으면
세상은 날 빼고도 잘 흘러가는데
난 여전히 이 속에 고여있네
제발 그만 나를 떠나줘
지금도 난 너무 괴로워
니가 뭔데 뭘 아는데
이만했으면 사라져
나 혼자도 너무 버거워 제발
나도 알아 내가 미련한 걸
다시 돌아가면 나를 반겨줄래
이제 그만 나를 구해줘
더 이상 날 혼자 두지마
여긴 너무도 외로워
이만했으면 충분해
어서 여기서 꺼내줘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