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단 마음으로만 가득한걸요
별 한 움큼 쥐어 너에게 보내고 싶은걸요
한없이 사랑하고픈 사람이 생겼나요
내가 만일 떠난다 해도
정말 아무렇지 않나요
우린 왜 대체 다른 곳에서
사랑을 찾는 건데
상처만 받은 아이처럼 조급하게
우리의 욕심이었던 거야
내가 너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볍지 않은 마음이라고 느끼곤 했어
이렇게 머물러 있어준다면
아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함께 보냈던 겨울에게
작은 안부를 보내보려 해
혼자 그리도 힘들었는지
이제는 알 것만 같아서
나 기다려요
사랑한단 마음으로만 가득한걸요
따스한 날들로만 담아 보내고 싶은걸요
한없이 채워질 수 있는
사랑이 생겼나요
그렇게 모질게 말해도
나는 아무렇지 않아요
애쓰진 않아도 돼 나는 언제든
원하는 대로 보낼 수 있다고
너의 짐이 되려 하진 않을 거야
무심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올 때 즈음엔
너의 마음도 녹아져
예쁜 꽃 피워준다면
아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우리 함께 지나온 계절들은
무심코 우리가 그리워질 수도 있어
그때는 다시금
사랑을 할 수만 있기를
나 간절히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