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면 창가에 기대어
흐르는 비에 잠기네
화려한 네온사인 짙은 화장속에
흐르는 눈물을 감추고
한적한 거리를 멍 하니 바라보며
담배 한모금 삼켜 보지만
이미 찢어져 버린 내 마음에
치유할 수 없는 상처만 남겨져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살아는 갈 수 있을까
이 비가 날 씻어 줄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시간은 흐르고
밤은 또 깊어가고
지나는 발길 하나 없는데
오늘도 똑같이 아무 생각없이
도대체 누굴 기다리는지
의미없는 웃음 가식적인 표정
나조차 날 사랑할 수 없는데
이미 잊어버린 기억들 조차
다가갈 수 없는 시간의 상처뿐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살아는 갈 수 있을까
이 비가 날 씻어 줄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살아는 갈 수 있을까
깨끗히 나를 씻어줄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아 아 아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살아는 갈 수 있을까
이 비가 날 씻어 줄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