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어둠이 내리면
창가에 기대어
흐르는 비에 잠기네.
화려한 네온사인
짙은 화장 속에
흐르는 눈물을 감추네.
한적한 거리를
멍하니 바라보며
담배 한 모금 삼켜보지만
이미 찢어져버린 내 마음엔
치유할 수 없는 상처만 남겨져.
Verse 2.
시간은 흐르고
밤은 또 깊어가고
지나는 발길 하나 없는데
오늘도 똑같이
아무 생각없이
도대체 누굴 기다리는지
의미없는 웃음
가식적인 표정
나조차 날 사랑할 수 없는데
희미해져버린 기억들조차
다가갈 수 없는 시간의 상처뿐.
Cb 1.
사랑은 할 수 있을까
살아는 갈 수 있을까
이 비가 날 씻어줄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Cb 2.
사랑은 할 수 있을까
살아는 갈 수 있을까
이 비가 깨끗이 씻어줄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