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잠들 수 없는 밤
혼자선 뭘 할 수 없는 밤
그저 괜히 초라해지는 내 약함을 보네
무뎌지지 않았던 내 날카로운 맘
비워지지 않는 기대
또 외면해야 하는 꿈
이 밤을 지나 저 멀리 작은별을 따라서
언젠가 내게 가득히 채워 줄 것을 믿을께요
잠시만 내곁에서 머물러줘
잠이 들 수 있을 때 까지
평온 할 수 있을 때 까지
더 이상 초라하지 않게
오늘만 아프고 내일을 기다려
난 그저 이밤이 소리 없이 지나가길
또 멍한 눈을 감아요
누구라도 날 안아주세요
누구라도 말을 걸어줘
손을 내밀어 빛나는 별이 내리고 있어
두 손 가득히 가득히 채워 준 것을 믿을께요
괜찮아 어느 사이 아침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