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사랑했던 섬진강 물은
오늘도 변함없이 흘러가는데
옛 님은 어디 가고 소식이 없고
님들의 가슴 속에 잊혀가겠지
섬진강 물결 위에 가을이 오면
구만 리 기러기떼 울고 나는데
떠나가신 우리 님은 소식이 없고
난 오늘도 홀로 서서
옛님을 기다리네
별들은 어우러져 밤은 깊은데
삼오정의 달빛 만이 처량하구나
이름도 아름다운 섬진강이라
순자가 처녀가니 섬진강이라
천만 년 역사 속에 흘러갔어도
그 이름 변함없는 섬진강이여
떠나가신 우리 님은 소식이 없고
가슴 속의 고향이야 아름다운 섬진강
떠나가신 우리 님은 소식이 없고
가슴 속의 고향이야 아름다운 섬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