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바람
이제는 내 가슴 한복판에서
이내가슴 저 밖으로
쓸쓸한 저녁바다 썰물처럼
보내야 할 그 사람 그 사람
출렁이는 이내가슴 한 복판에
이별의 배를 만들어
슬픈 바람으로 노를 저어
그렇게 보낼 그 사람
이 목숨 다하는 날까지
당신은 바람으로 남으리
이내가슴 한복판에서
보내기 싫어서 울기싫어서
깊은잠을 청해봐도
허전한 이내가슴 한복 판으로
쉴새없이 바람만 불었다
맺지 못해 비어버린 이내가슴에
이별의 배 띄워 놓고
슬픈 바람으로 노를 저어
그렇게 보낼 그 사람
이 목숨 다하는 날까지
당신은 바람으로 남으리
이내가슴 한복판에서
이내가슴 한복판에서
이내가슴 한복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