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저 하늘 저 산 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뜬 구름아 물어보자
어머님의 문 안을 달님아 비춰다오
인성이와 정숙이의 얼굴을
생시에 가자 못할 한 많은 운명이라면
꿈에라도 보내다오
어머님 무릎 앞에
아--어느 때 바치려나 부모님께 효성을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 지 몇 몇 해련가
타관 땅 돌고 돌아 헤매는 이 몸
내 부모 내 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 본 내 고향이 차마 못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