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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믿어 Sasaeg

모르겠다만 그렇다면 기댈 수 있는 어떤 존재든 찾아 그건 신, 부모님, 또는 믿어주는 친구 은사님, 정신과도 참 괜찮은 선택지 무너진 만큼, 일어날 수 있게 대비해둬, 혼자 짊어질 필요 없다는 걸 기억해- 정신력 만으로는, 모든 걸 할 수 없네, 지키기 힘든 좋은 마음가짐, 우린 여태 살아냈으니 곧 보상받을 때가 오겠지, 무언가 열심히 했다면 무언가 돌아올 테니

신념 Sasaeg

내가 믿어온 건 뭘까, 예술에 정답 없단 게 진짜인지 알 수 없잖아 하나를 믿기 전에, 둘셋의 결과가 실패일까, 그걸 두려워했던 나날들이 과거가 되어 현재를 뒤에서 무너지지 않게 받쳐주고 있어 계속 물론 실수와 후회, 그 모든 것이 트라우마의 형태로 다가올 때면 마음을 다시 잡고 믿어 의심치 않아, 내 존재의 이유 방과 후 드럼 교실 열두 살, 그 뒤로 모든

Not Cool Sasaeg

BB보다 몇 단계 더 짙게 이제는 내 치부가 드러나는 게 싫기에 새어나가는 나쁜 생각들, 다 집에 계시게 매일매일, 편히 못 쉬네 가짜 모습 가짜 언행 가짜 가사까지 쿨찐은 커녕 흉내조차 못 내는 자식 민낯을 드러내기엔 내 내면은 추악해 Real Talk, 거기서 발 빼 멋진 내 모습은 어디에 꿈꾸던 미래는 어디에 몇 년이 지나도 날 여기에 그대로 둔다면

바래 Sasaeg

나누고 싶어 사랑, 누군가에겐 많고 누군가에겐 작아 보여도 전부였나 봐, 받은 적 없다 느꼈어, 갈라진 가족과, 혼자서 견디던 왕따가 참 아팠어 , uh 마음을 다잡기엔 건강치 못한 정신, 다시 가다듬고 살아가려다 넘어진 횟수를 세는 이야긴 그만할래, 절대 극단적 선택?

불안 2023 Sasaeg

모두가 눈치 봐야 돼, 정말 예민한 시대 몰랐던 것도 죄고 실수는 못 잊혀지네, 인터넷에 떠도는 논란 박제, 이제- '누가 잘 숨기면서 사는가' 하는 경쟁이네 래퍼라도, 할 말 전부 다 하면 미친놈이지 힙합 이전에 부모님 피로 자란 인간이니 선을 지키는 예의, 복잡한 요구 안 해 그냥 너무 당연한 몇 가지만 머리에 탑재해 자긴 그 정돈 지킨다는 그 말

사라지고 싶어 Sasaeg

약 먹은 지도 어느새 6년이 넘었네 걱정이야, 낫고도 똑같음 어떡해 병이라 믿던 게 전부 내 생각이면? 내가 가져온 이념들이 걸림돌이면?

Blue Panorama EP Intro Sasaeg

어디쯤 왔을까? 목표는 저기 위 산 정상 의미를 몰라도 저 위에 서겠어, 내가 원하는 것을 따라가 계속 어디쯤 왔을까? 내 통장 조금 부풀기 시작해, 답 없는 내 삶은 안타깝게도 뜻대로 될 것 같진 않네, uh 어디쯤 왔을까?

의욕부진 Sasaeg

의욕이 없는 삶, 두 끼를 굶은 다음 배를 채우는 대신 침대 위에 누웠다 미래를 위해 해야 할 것 같아 무언가를, 허나 실패가 두려워 제자리에 멈춘 나 희망이 없는 기분, 조금 엄격한 기준 내가 게으른 줄 알았는데 아닐지도 근데 결과가 없으면 대체 뭘 건진 걸까 과정을 즐기란 말에 동의 못한 거야 고정 지출, 계산해보니 겨우 세 달 죽을 고비를 앞에

어른들처럼 Sasaeg

1999년, 세기 말에 태어난 외동아들은 어른스러운 자식 어릴 때부터, 철 들었다 칭찬하시니 마냥 기분이 좋아, 더 어른처럼 했던 모범생, 성적이 중간이어도 항상 선생님들이 착하다 칭찬해주니 아마, 잘하고 있나 봐, 그 철든 척 그게 나를 가둘 감옥인 줄 몰랐어 뭐 사줄까란 말에 나는 "괜찮아", 그 세 글자는 미성숙한 나를 대단한 아이로 잠시 만들어주고

... Sasaeg

내가 겪은 제일 큰 사건이기에 결국 적어야만 해, 아버지께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내 마음 알아주길 첫 시도, 모아둔 알약들을 삼켰네 100개 중 80알쯤에 토할 것 같던데 페이스북에, 써둔 유서를 올리고 비행기 모드, 떠날 수 있을 것 같았어 눈 떠보니 병원, 소파엔 잠든 아버지 내 몸 제대로 못 가눌 만큼 셌어 부작용이 하루 기억을 날려, 위 세척까지 했대

혼자이기에 Sasaeg

여러 사건이 생기는 인간관계 예상과 다른 현실은 내 뜻과 정반대로 흘러간 적 많아서, 예상이 안 돼 현실을 너무 쉽게 본 나의 결과는 참패 솔직하게 말하면 누군간 기분 상해, 하지만 조심스러운 말들은 오해를 낳지, 악감정이 쌓이고 터질 땐 다들 안에, 숨긴 날카로운 말을 꺼내서 던지려 하네 홀로 내 방에, 도망친 건가 돌아온 건가는 생각 안 해 홀로 남겨진

Pose It (Feat. FenoJez) Sasaeg

모르는 범생이 래퍼 아빠 조던보다 가볍던 운동화가 편해서 힘준 적 없지 옷에, 보세 shop 고객 못 돼 놀 때 확실히 논 뒤에 모인 내 욕구 뽐내 창작욕, 언제나 작업실이 편해 내 목소리를 남겨, 역사 위에서 pose it 니가 모르는 마지막 시기 pose it 미리 찍어 두길 여태 받아왔던 코웃음 밑바닥 시기와 조우는 이제 toss in 성공 아니면 실패

작은 긍정 Sasaeg

야망을 크게 키우기 위해서 또 현실로 만들고자 움직여 계속 처음부터 잘 풀린 놈이 어딨어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단 걸 알고 있어 욕심보단 야망을 크게 키우기 위해서 또 현실로 만들고자 움직여 계속 움직여 계속, 건반에 양손을 두고 이름도 모를 음을 귀만 믿고서 눌러 열 여섯 개짜리 드럼 패드를 두드려 음악에 숨 섞으니 사람 냄새를 풍겨 좋은 곡이 나오면,

NOT BAD, RATHER GOOD Sasaeg

봐 무대보다 내 방에 존재하고 파 생존에 문제가 없기를 바라 내 방황은 아마 멈추지 않을 것 같아 죽기 직전까지 말이야 고민 깊어지기 전에 감당 가능한 사이즈로 만들어 다음 판 당장 가능한 것부터 하는 게 내 방식 할 수 없는 선택에 매달리지 않기 이건 오래전부터 믿어온 것 나랑 가까운 말이지만 확신하지 않길 빠져나온 우울의 늪 긍정의 들판에 닿을 듯해

Sam (Feat. FenoJez) Sasaeg

yeah 쿵빡 찍고 리듬 타 컨디션 나빠도 화만 더 쌓자니 시간이 아까워서 yeah 템포 따라가는 언어가 문장이 되어가면 열여섯 마디가 가까워져 박자 못 타면 래퍼가 아냐 근데 그게 매력이라네, 걍 입 닫고 살아 너네끼리 급 따져, 내 귀에 닿진 말고 내 세상에 빠져 살 테니 말이야, 한껏 좆되는 래퍼면 출신 따위 안 가려 듣기 좋으면 땡, 그게 가끔

갈망 Sasaeg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잠시만 기다려달란 말이 길어지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니 사랑한 적 없어, 따지자면 이유가 여럿, 가까워지는 게 두려워 상처를 줄 바엔 나 혼자 가질래 흉터를 누굴 만나도, 행복을 줄 자신 없거든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어른이라 부르기 힘든, 어린애 같은 남자 음악 안에선, 멋져 보일 수도 있겠다만 다른 거 다 포기한 나,

치사량 Sasaeg

발작을 할게 대충 무슨 무슨 예술가로 쳐서 좋게 취급해준다면 고맙겠어 잘 부탁해 대신 나 공황에 쓰러지기 전에 머릿수 조금만 빼줘 관객들이 너무 많아 일주일을 외운 가사, 다 까먹었다 우상들 앞에 개망신이 따로 없잖아 자기혐오 제곱에 제곱 돼 변해가는 숫자가 괴롭네 어릴 때부터 염세주의 영재 기부 까다가 가끔 맞기도 했었네 그 돈 어디 갈지 알고 싶었나 봐

무능 Sasaeg

누군가 나를 예술가라 칭할 때, 비꼬는 건가 매번 의심하곤 하네, 열등감 같은 걸까 평범한 삶에 선까지, 그어대면서 정상이란 단어 그거 대신 꿈을, 찾아서 떠났지 버킷리스트 수십 개, 첫 줄이 자수성가 내 성공 계획표에는 스물다섯이면 뭔가 적어도 자랑할 수 있는 걸 갖고 싶었나 봐 그 망상에서 깨, 20대 후반이 코 앞이야 지금 많이 급해, 이 짓거리를

루틴 Sasaeg

잤는지도, 모르는 채로 어제 못 끝낸 것들을 끝내려 겨우 일어나, 빈속에 털어 넣는 알약이 몇 개로 늘어난다 해도 바뀌는 건 목넘김이었잖아 알약 두 봉지로는 전부 설명 못 해 근데 설명으로 자살 썰 푸는 것보단 좋겠지, 오늘 아침은 기분이 살짝 좋네 밤이 되면 이자까지 쳐서 정신을 옥죄겠지 의미 있는 거 아님 돈 생길 거, 둘 다 아니면

Intro Sasaeg

힘들어, 지금도 내 이름 속, 나를 잃을 것만 같네 이젠 기분도, 다시 조에서 우 억누르던 자기혐오가 터져 나올 것 같지 다시, 감정들을 뱉으려 마이크 앞에 서 하지만 그간 달라진 건 없어 한 개도 어제는 간만에 죽는 상상을 했어 여태까지 건강했었구나 싶어 이런 내 모습, 처음엔 불쌍해도 몇 년 지나면 다들 멀리해, 내 부정적 기운, 항상 짓눌리는 듯한

SLIGHTEST LIGHT (feat. FenoJez) Sasaeg

' 걱정이 됐거든 yeah 고민 다 접어 죽을 때가 오면 그때 펼쳐 포기해 내 평범, 추구해 전설 나 죽고 하드 까면 아마 사후 앨범 8개는 나올 것 같아 umm 최대한 많이 남겨 서 있으면 밀려나는 여기 러닝머신 잘난 척하던 사람들 다 떨어졌지 앞으로 나아가기는 매일의 임무 각자의 속도를 따라 뛸 뿐 급해서 전력 질주 존재가 지워진 시체들과는 절대로 같아질

고집 Sasaeg

장담 못 해 이런 소리하면 벌주고 겁줘 이제는 두렵지 않아 그 교사의 평점 이미 내가, 가고픈 쪽으로 간다는 걸로 마음은 정해져있었어 거울을 향한 내 의심을 버릴 때 이루고픈 걸 이루는 게 우선이기에 싫어하는 카페인을 입에 내 고집, 언젠가 신념으로 바꾸기 위해 이미 정해진 답 가지고 시작하는 언쟁 자기 밥그릇 뺏길 수 없기에 같은 이유로 다른 고집을 선택해

Blackout 2 Intro Sasaeg

방법을 진지하게 묻던 물음표는 이어졌고 아직도 진행 중이야 빛이 없다면 내가 밝혀야 하는 때야 앞이 보이지 않아도 조심스레 발을 떼 가며 꾸준히 나아가면 기대와 달라도 뭔가 얻겠지, 어쨌든 경험들은 쌓여 새까만 어둠 속에서, 내 위치 알려줄 방법은 한 번도 제시된 적이 없다만 결국엔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모든 빛들이 꺼져도 누군가는 깨어있듯이 uh

다시 Sasaeg

여태껏 뭘 바라는지도 모른 채, 힘 써왔고 무엇을 선호하는지 모른 채 쭉 밟던 성장의 악셀, 눈 떠보니 한 번뿐인 인생에 열린 선택지 너무 적어졌다고 거기에 목숨을 건단 말들을 마음껏 하며 걸어둔 것의 가치를 낮추는 짓만 반복해 날 깎아내린 말, 서슴없이 거울 앞에다 뱉어두며 제 살을 도려내는 걸 관둘래 나는 우울의 시작을 묻는다면 참 많은, 이유를 가져오겠지만

꿈 속의 권총 Sasaeg

열아홉을 스물로 넘길 때 나는 누워 있었지 낯선 풍경이 내 앞에 있던 병원 아버지는 쓰러져, 눈물로 젖어서 내 링거 반대편 소파 위에 무너져 계셨어 유서를 쓴 기억, 죽음은 쉽사리 닿을 수 없는 곳이었나 봐, 실패한 뒤로 대체 몇 번을 몰래 후회한 건지 몰라 그때 삼킨 알약이 더 위험한 거였음 올라갈 수 있었을까, 저 푸른 하늘 너머?

생각의 족쇄 Sasaeg

사회는 내가 이미 나이 가득 찬 놈이래 아직 여기서 벗어날 힘이 잘 나지 않아 알바천국을 모니터에 띄우고 울던 나야 무엇하나도 제대로 할 자신이 없다지만 해야 한다는 말에 가끔 삶을 원망하다 결국 그런 쪽도 완벽하게, 막힌 선택지라서 답 못 해 어떻게 해야만 했을까로, 다시 생기는 생각의 고린 나도 모르게 족쇄가 돼 가고, 답을 못 내려 날 묶지 마 날

환기 Sasaeg

잠시만 다 잊고서 떠나자 조급함을 방에 두고 걸어나가 불안한 내게 선물 하나 하늘과 햇빛을 안에 담아두자 잠시만 다 잊고서 떠나자 조급함을 방에 두고 걸어나가 불안한 내게 선물 하나 하늘과 햇빛을 안에 담아두자 뭔가에 쫓기듯 달려왔더니 스물다섯 세상이 원래 그렇단 말에 도피하며 숨고 싶었어 그게 설령 죽음이라도 날 가릴 수 있다면 상관이 없었거든 나도 멋진

VISION 2024 (feat. SIHYEON LULIANO) Sasaeg

이젠 행동을 직접 내가 해야만 이루어지는 인생의 미션 무엇을 봤나 우리의 죽은 눈은 불안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날 죽일 수 있을까란 생각 그만두고 행동으로 덮어야 살아가는 게 그나마 좀 살만해지더라, 다음 행보 고생으로 만드는 영원한 행복 불행도 굳으면 내 것이 돼 발판 삼아 제대로 나아가니 여기에 있어 제 3의 눈 전에 귀 열어 결국 음악도 하나의 언어

나로서 (feat. 묻힌시인) Sasaeg

시대와 겪어왔던 환경들이 다르기에 받아들여 깊게, 수백 번 들은 뻔하디뻔한 말 딱 한 번뿐인 삶의 주체는 나란 걸 깨달아 주체는 난데 왜 사람 말에 갇혀 살아 각자 갈 길 가는 거지 우린 아니야 하나 어디 날 파괴해 봐라 뾰족한 수가 없잖아 칼바람 맞아도 끝장 볼 새끼가 나라서 불태웠던 타협, 날 못 죽인 감정 내가 꺾은 가짜 사랑의 결론은 자멸 정적 속에

Ready To Live Sasaeg

잠시 뒤로 단어 듣기만 해도 쌓이는 피로 돈으로 살 수 있는 편안한 쉼터에 모든 답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싫어 어느 순간부터 생기는 선택 참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간신히 살아남은 내가 여기에 섰네 또 우울의 늪에 빠질 수 없기에 살아갈 준비, 남들에 비하면 너무 사소한 것에도 상처받는 내 정신 어릴 때 했던 실수 꽤 멀리 나아갔음에도 머리에 둥지를 텄지

Error (Feat. CHRONICLE) Sasaeg

받아본 target 백수일지언정 니 뒤에서 때려박어 하필 Y in the build It’s damn bridge faster 수고비로 뺏긴 내 480도 뱉어내 내 error code는 그지 새끼의 딴따라 조수석 앉은 bitch 니 주가리 씹빠빠 180 먹방 함부로 털다 이빨 깨져 내 24는 half 없이 아직도 전반 그래서 넌 마후라 키고 팔이나 쓸릴 때

직립보행 Sasaeg

이어나가겠지 전에는 몰랐을 우리 미래에 닿은 게 지금 밖이 어떻든 간에 신경도 안 쓸 테니 무사히 집에 들어간다면 좋겠네 나도 모르게, 움츠려드는 몸 안 그래도 좁은 어깰 더욱, 숨기면서 허리 세울 체력 없어, 조금씩 굽혀져 건강에 안 좋은 건 다 하니 코피가 터져 잘 하고 있단 말을, 못 믿는 나 여전히 의심 가득한 눈은, 뭘 믿을까 계속 새겨 자기암시,

PAYBACK Sasaeg

부정들을 앨범 안에다가 묻고 왔어 신나게 놀아보자고 마이크 잡고 도박이 메인 게임인 시대에 살지만 목표에서 눈 안 떼는 나침반 Ayy 이미지 엎어 우울은 팔아보니 피해야 할 종목 매일 커지는 초조함이 내 연료 성공 기준 전부 숫자네 결국 내 발로 뛰는 레이스, 괜히 급해져 똑바로 지켜 내 페이스 연습해둔 대로 그래서 실전에서 내 전략은 무대뽀 하는 만큼

Hang In There (Feat. FenoJez) Sasaeg

어제 못한 작업이 괜히 좀 그래 내 숙제, 평생 쓸 캐릭터 잡기 동시에 어떤 스타일도 소화가 되는 간지 할 일이 없다면 일단 랩이나 갈겨 이런 걸 원했다면 잘 찾아왔어 내 탑스터에 담은 작품 확인해봤고 이 곡을 쓰게 된 건 필연이지 싸구려 마이크 하나가 내 인생을 바꿨어 나쁜 선택인가는 신경도 안 쓰기로 최선 다해도 보장 못 할 환상적인 삶에 닿자니 바빠서

제한시간 Sasaeg

초등학생 때, 교과서에있었던 이야기, 실타래를풀수록 시간이 지나간다는우화에 두려움을 느꼈었지소원을 물으면 그저, 죽기가 싫어오래 살고 싶다고 답했고어릴 때부터, 계속, 쫓기듯 사는 게일상이 돼버리니까 좀 빡세졌어어리다는 말은, 젊다는 말로,그것도 이제 "아직 젊다"로 바뀌어평생 형이라 부르면서 살 것 같던내가 형이라 불리는 건 참 낯설어술 담배 하면 ...

나를 위해 Sasaeg

거울 속의 내 모습이불쌍해 보이는 이유를 알 수 없어이미 지나간 오늘에다가오고 있는 내일이 두려워져나를 위해, 미래를 위해마음을 굳게 먹고 나아가야 해 이제너를 위해, 우리를 위해소중하게 여기자, 가진 자기 자신을나를 믿을 수 없다면, 대체 뭔 의미가 있겠어휘둘리게 된다면, 결국 자유를 뺏겨내 행동, 전부 다 내 선택 아니었대도면죄부가 주어지진 않아,...

끝과 시작 Sasaeg

이젠 떠나보내야지, 지긋지긋한 이야기생각하기도 싫은 일들을 끌어내 다시앨범으로 만드는 게, 무슨 의미를 갖지?내 삶, 또 나란 사람을 우울에 묶어놓았지지겨워져도 이것밖에 쓸 게 없었던 나이기에펼치긴 무슨, 존재도 알 수 없던 나의날개, 잘못 설계한 인생의 방식'아직'이라며 미루다 이제 더는 못 피할 시기에도달한 듯해 uh, 여기서 문제내가 여태 피한 ...

Depressed Outro Sasaeg

이게 내 마지막 우울이 되길 바래 이게 내 마지막 우울이 되길 바래 이게 내 마지막 우울이 되길 바래 이게 내 마지막 우울이 되길 바래 계속 계속 계속 계속 여태껏 방황만 했어 애써 애써 애써 애써 시도한 건 다 망했어 계속 계속 계속 계속 여태껏 방황만 했어 애써 애써 애써 애써 시도한 건 다 망했어 계속 계속 계속 계속 여태껏 방황만 했어 애써 애...

Concrete Jungle Sasaeg

공구리 쳐버리자 내 과거이 정글 속에서 계속해서 생존할 방법눈 감고 숨 마셔도 정신은 전보다 더 탁해지네다시 무너질 수 없다는 다짐을 가슴 뒤에자아 지키기 힘든 사회 속의 상식대충 봐도 십계명보다 더 빡세게 잡지정신 놓으면 박제되는 캔슬 컬쳐인터넷 넓어 보여도 결국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네내 곡에 달린 댓글 확인해말 안 통할 것 같은 분 아주 깔끔하게...

Move! Sasaeg

결국 내 상대는 나어제보다 나은 내일은 당연한 게 아냐시간이 해결해줄 것도 있다만지나고 나면 더 나은 선택이 보이잖아이건 내겐 너무 익숙해뭐라도 하지 않으면 불안해 미치겠어yeah 달려보자 이듬해에도빠른 시일 내로 이룰게그러니 지금은 걱정하지 말고 걍 리듬에 맡겨대충 끝나고 나서 찾아 잘 살 방법그때가 돼야 보이는 것도존재하니까 나도 여기 내 소리를 ...

NO MORE BLACKOUT Sasaeg

한 걸음씩나아가는 길그 어떤 단서조차가진 것 없었던 과거의 나였지지금은 다를까?대답 대신 창 밖을 봐다들 바쁘게 어딘가를 향해 가는 것 같아마음이 착잡하지나도 그들 같이 무언가를쫓아가고 있는가를알 수 없지만 적당히나름대로 나아가기를 반복해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딱히 빛 하나 없는 것 같아서어두운 건지 눈먼 건지모르겠을 때쯤에 아주 약하게 어디서나오는지도...

Red Queen Hypothesis Sasaeg

출발한 후 멈춘 적 없는 음악다만 남이 보기엔 그것 자체가 노는 것 뿐이야아직도 예술병, 어린 애그게 내 타이틀이면 제대로 누려줄게청춘이라는 단어와 가까웠을 때내 자아를 물들인 건 무엇보다도 파란색그땐 [Kind Of Blue], 혹은 The Roots의[Do You Want More?!!!??!]를 귀 옆에 달고 있을 때지바뀌는 건 나 빼고 모든 것...

Burial Sasaeg

어둠은 회피로 벗어날 수 없어, 이제돌파구만이 우리에게 빛을 줄 수 있네기억하지 못한 악행은 잊힐 권리를 찾고폭로된다면 대단한 듯, 박제되는 시대2023년 사회 실험, 진행 중인 한국극단주의는 지배하려 큰 확성기를 찾고단 한 번도 실수한 적, 없는 것 마냥익명 뒤에서 점수 매기는 새끼들 다 좆같아도뭐 그래, 나도 결국, 똑같은 사람내로남불은 21세기 ...

Aphex (Feat. Sinclair) Sasaeg

전자 음악, 전자 음악클럽 음악 그만 틀어, 그럼 말하겠지"그럼 뭐 틀어?" 매드무비 음악뿐인 고막에새 선택지를 들고 왔어, 내게는 명반인 내 재생목록들은 죄다 갑분싸 메이커틀면 힙스터 티 나서 도망가는 이름들뭐 Death Grips, JPEG, Aphex twin카피캣 소리 들어도 역시 XXX취향 얘기 그만할 테니 네 하품 좀 거둬Tonal Dela...

Blackout Outro Sasaeg

아직도 똑같은 내용의 랩, 입에 물고서열심히 뱉으면 살아갈 수 있단 조언은어느새, 소원에 가까워져서현실적으로 생각하란 말에, 빵 터져버린꿈이 담긴 풍선, 우울의 출처를찾아도 아무런 의미가 없단 걸 느껴의심하는 운명, 인간으로서자랑스럽게 설 수 있기 위한 원동력내 어두운 미래도, 밝아지길 빌어계속 떠있던 먹구름에 우산을 손에 집어무너지기 전의 무력감에 ...

질문 Sasaeg

내가 태어난 이유, 그게 첫 번째 질문,답을 정하던 님들에게 느껴지는 의문종교나 철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기준을내 경험에 빗대려 한 건 참 거대한 실수,가진 물음 많고, 답할 사람도 많지첫 마딘 다 똑같고 끝은 전부 달랐지,상처가 된 첫 상담은 날 궁지로 몰았지딱히 틀린 말도 아닌데돋친 듯 했어 가시가자신과 대활 시작할 때마다 큰 상실감느꼈었던 건 ...

Orthodox (Feat. Sasaeg) Greego (그리고)

이 비트 위에 나타난 나는 아마도 신원불명 래퍼 알아보지 못 해도 이름값 대충 정했어 계속 뱉으며 뭔가를 남기길 원했고, 열심히 남긴 것, 거의 절규와도 비슷해 보여, 또 다음 단계로, 발자국을 새로 찍어가며 걸어온 길, 이젠 사실 좀 외롭지 괴롭지 않은 데 익숙치가 않나 봐 내 목을 조를 요소들이 내 안에 살아 맨얼굴 뒤에도, 몇 겹을 세워둔 가림막,

desire (feat. Sasaeg) oosead

다 죽었어 uh 내 모든 논리는 다 무너져 몸과 머리도 있을 곳 못 찾아 더욱 느려져 다 그런 거라 말하니 날 감쌀 방법 없어 담배 없이 태운 시간은 도대체 몇 년 날 겪지 못한 건 나도 똑같아 나에 대해서 알게 된 건 언제일까 여전히 모르겠어 애써 찾던 행복은 날 불행하게 해 해답 모르는 답안지 위에 대체 뭘 적겠냐고 자기 관심사도 모르는 녀석이 되고

시네마 (Feat. Sasaeg) NotJake

모습에 진짜 뒤쳐진건지 다른건지를 되묻네 메세지를 던지려던 자들의 자리는 금세 자극적인 놈이 먹고 그건 꽤 당연한 문제 이제 이어폰 속의 무게감 헤드폰 속의 무게감 약 빠는 애들이 약 빠는 소리 하며 무겔 잡아 돈 많음 돈 자랑 옷 좋음 옷 자랑 나도 저걸 가지면 저리 되나 저런 놈 마냥 바뀌지 않겠다던 이들이 바꾸는 행보 그게 내게 금붙이를 붙여준대도

Unadjustable (Feat. Sasaeg) 온유월

아마 2015 그 때부터였나 한 번 화가 나면 못참고 분출하는 타입 그 버릇은 아버지의 유전인지는 몰라도 중요한건 못 볼 꼴을 넘 많이 보였다는 말 이미 비수 박혀버린 그들의 상처를 다 치료하진 못 해 이게 몇 번째인가 후회스러운건 둘 째 치고 왜 사람 본성은 변하질 않지 나도 내가 싫으니 플루틴 입에 털어 넣어 이만치 감정은 나 자신을 비추는 얼굴이라던데